Seer's Blog
The Outpost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들

04. Musica 2007/09/19 14:19 by Seer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포스팅이 있었다.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들"이라는.

음악과 영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문화의 두 형태이다. 특히나 그 두 형태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들을 보는 것은 잘라 말하건대 나를 가장 깊이 감동시키는 일이다. 어느 날엔가 그 감동들을 기록해보자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이 글은 지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더 생각나는 대로, 새로이 경험하는 대로 더해 나갈 것이다. 내가 느꼈던 감동과 희열의 기록으로서.


1. 영화 속 노래들




Moulin Rouge (2001) - Come What May

물랑 루즈 안에서 이 노래는 두 번 등장한다. 첫 번째는 대공의 눈을 피해서 사랑을 속삭이는 두 연인을 그리는 장면에서, 두 번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는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를 애타게 부르는 새틴(니콜 키드먼)의 마지막 공연 씬에서. 첫 노래는 채 그 클라이맥스에 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겨 버리지만 두 번째 노래는 죽음의 장벽마저 초월한 채로 그 아름다움의 끝을 다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대한 대답과도 같은, 사랑은 모든 장애물을 넘어서는 위대한 힘이라는 보헤미안적 사상의 상징과도 같은 그런 노래.






If Only (2004) -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운명적인 계기로 인해서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이던 사랑이 모든 연인들이 꿈꿀만한 사랑으로 바뀌지만 그 끝은 비극적이어야만 한다. 어느 날 아침, 그 날 밤에 자신의 연인이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깨어난 이언(폴 니콜스)은 그의 연인 사맨다(제니퍼 러브 휴잇)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고 그녀의 죽음 대신 자신의 죽음을 택하기로 한다. 바이올린을 전공했지만 항상 노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던 사맨다의 음악학교 졸업 연주회장, 이언은 사맨다의 노래가 불리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몇 시간 뒤면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작별해야 하는 이언과 떨리는 가슴으로 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맞이하는 사맨다의 표정이 가슴아프게 대조적이다.






Sound of Music (1965) - Edelweiss

히틀러의 침공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던 2차대전 무렵의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음악과 자연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진 영화. 오스트리아의 해군 장교 트랩 대령(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나치의 손에 떨어진 조국을 위해서 더이상 싸울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고 알프스 산을 넘어 중립국으로 도망치기로 한다.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조국을 떠나기 전날 밤, 군에서 주최한 노래대회에서 조국을 떠나는 자신의 운명과 주권을 잃고 나치의 수족이 된 오스트리아의 가엾은 운명을 슬퍼하며 에델바이스를 목 메이게 부르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의 백미 중 백미였다.




2. 아름다운 OST (Coming, hopefully,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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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n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음악의 영화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영화 '시카고'도 꽤 좋아요! 뮤지컬영화인데.. 중독성있죠!

    2007/09/22 00:56
    • Seer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시카고 본 적 있어. 뮤지컬영화중에 거의 제일 유명하잖아.
      아직도 기억난다. "Roxy~"

      2007/09/23 04:27
  2. 비밀방문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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